
책은 남대문시장과 광장시장·마장축산물시장·가락농수산물시장 등지에서 일해온 상인 8명의 구술을 정리해 서울시내 대표적 시장들의 변천사를 보여준다.
남대문시장 수입상가 상인회 회장을 지낸 박점봉씨는 시장 주변의 과거 풍경을 떠올리며 6·25전쟁 때부터 현재까지 남대문시장의 흥망을 되짚는다.
축산유통가공업체를 운영하는 이영언씨는 1970년대 목동들이 소를 끌고 마장축산물시장에 몰려들던 얘기부터 정부의 축산물 유통정책에 대한 견해까지 풀어낸다.

이강하·최필남씨는 1980년대 새로 생긴 가락농수산물시장이 대표적 청과도매시장으로 자리잡은 과정을 들려준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광복 이후 성장하고 변화를 겪어온 시내 주요 시장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며 "특히 오늘날 다양화된 상거래 방식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 상인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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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3, 2020 at 07:1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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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이 들려주는 서울 시장통 이야기…구술자료집 발간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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