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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6, 2020

"코로나로 힘든데" 주말 비소식에 강원 해수욕장 상인들 울상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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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개장 하루 전날인 16일 경포해수욕장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펜스(높이 1.5m, 길이 1.8m)가 쳐져 있다. 펜스는 시마크호텔부터 인공폭포가 있는 1.8㎞ 구간(입구 제외)에 쳐진다. 2020.7.16/뉴스1 © News1 최석환 기자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개장 하루 전날인 16일 경포해수욕장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펜스(높이 1.5m, 길이 1.8m)가 쳐져 있다. 펜스는 시마크호텔부터 인공폭포가 있는 1.8㎞ 구간(입구 제외)에 쳐진다. 2020.7.16/뉴스1 © News1 최석환 기자
(강릉=뉴스1) 최석환 기자 = 코로나19 사태 속 동해안 모든 해수욕장 개장 하루 전날인 16일 주말부터 또 비가 온다는 소식에 해수욕장 인근 상인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총 92개소인 강원권 동해안 해수욕장은 17일 강릉지역 해수욕장 개장을 마지막으로 모든 해수욕장이 개장하게 된다.

올해 동해안 해수욕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80개소만 피서객을 맞는다.

하지만 지난주에 이어 이번 일요일(19일)부터 또 비가 온다는 소식에 동해안 상인들이 울상이다.

경포해수욕장 인근 횟집을 하는 신모씨(58·여)는 “코로나19로 안 그래도 타격이 컸는데 비가 오면 더 걱정”이라며 “비가 오면 손님이 30%는 줄어들 것”이라고 토로했다.

다른 횟집에서 일하는 임모씨(45)는 경포해수욕장에 쳐지는 펜스 때문에 걱정이 크다.

경포해수욕장에는 시마크호텔부터 인공폭포가 있는 1.8㎞ 구간(입구 제외)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펜스(높이 1.5m, 길이 1.8m)가 쳐진다.

임씨는 “중간 중간 문을 만들어야지 펜스설치를 이렇게 길게 해버리면 피서객들이 귀찮아서라도 이쪽(상가)으로 오지 않을 것 같다”며 “펜스를 치면 돌아오는 사람도 있겠지만 술 먹고 넘어오다가 다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이렇게 길게 펜스를 설치하는 것은 그냥 피서객들이 오지 말라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속초 해수욕장의 상인도 답답함을 호소했다.

막국수집을 하는 서모씨(35)는 “개장한 지난주부터 비가 계속 오고 있어 피서객이 줄어 걱정이 크다”며 “일요일부터 또 비가 이어진다는데 비가 얼른 그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일요일인 19일부터 21일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동해안 해수욕장 폐장은 삼척·고성 8월16일, 양양·동해 8월23일, 강릉 8월30일, 속초 8월31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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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6, 2020 at 01:38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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