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0.11.06 12:00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설비 투자 증가로 올해 3분기(7~9월) 기계장비의 국내 공급이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다. 기계장비 국내 공급은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에서 올해 1분기부터 플러스(+)로 돌아선 후, 3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통계정은 6일 이 같은 내용의 ‘2020년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 동향’을 발표했다. 3분기 제조업 국내 공급은 전년 대비 0.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국내 공급은 내수 시장에 출하된 국산·수입 제조업 생산품을 금액으로 환산해 지수화한 수치다. 제조업 국내 공급은 수입은 1.8% 늘었으나 국산이 1.1%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는 감소했다.
기사 및 더 읽기 ( 반도체 투자 증가에...기계장비 국내공급 3개 분기 연속 증가 - 조선비즈 )업종별로 보면 기계장비 분야는 증가율이 국산(6.1%)과 수입(22.9%)이 모두 늘어 10.9% 증가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 제조용 기계와 가공 장비, 검사 장비 등에 더해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의 투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1차금속, 석유정제, 금속가공 등의 국내 공급은 감소했다. 1차금속은 국산(-4.0%)과 수입(-21.5%)이 모두 줄어 8.6% 감소했다. 석유정제는 국산(-7.3%)과 수입(-18.2%)이 모두 줄어 10.8% 줄었다. 금속가공은 국산(-6.8%)과 수입(-1.8%)이 모두 줄어 6.4% 감소했다.
김 과장은 "국내 생산 활동이 위축되면서, 자동차와 건설업 소재가 포함된 1차 금속이 줄었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업계가 위축되면서 항공 연료 수요가 줄어든 석유정제도 국내 공급이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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