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2명 동선에만 포함됐을뿐 추가 확진자 없어
경기 의정부시 페이스북 공지. |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아닌 내용 때문에 상인들이 막대한 손실을 봐도 그냥 감수만 하고 있어야 합니까?"
지난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A헬스장 감염자가 19명이라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고객 감소 등 심각한 영업손실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해당 지역 상인들의 하소연이다.
A헬스장 19명 감염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지만 마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처럼 알려져 헬스장을 비롯해 주변 상인들의 속앓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1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공식 SNS 등을 통해 최근 A헬스장에서 확진자는 2명이며 선별검사를 한 등록회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게시했다.
또 해당 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소독 마쳤고 상인회가 주도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시의 이 같은 공지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으로 알려지면서 상인들이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서다.
시는 해당 헬스장을 방문한 확진자를 2명으로 집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두 확진자의 방문 동선에 포함됐을 뿐 헬스장 감염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헬스장 회원 전원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고 의심 증상 등으로 검사를 받은 회원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두 명의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과 지인 등이 잇단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들까지 누적 확진자로 합쳐 집계해 "의정부 헬스장 관련 확진자가 19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발표로 일부 언론에 '의정부 헬스장 확진자 19명', '의정부 헬스장 관련 확진자 19명' 등의 제목으로 보도됐다.
해당 헬스장과 주변 상인들은 현재 잘못된 내용으로 인해 피해가 심각하다며 관련 내용 정정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제기한 상태다.
이에 대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마치 헬스장에서 19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처럼 알려져 헬스장은 물론 인근 상인들까지 많은 피해를 겪고 있다"며 "매출 감소 등 생계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어 올바른 내용이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July 09, 2020 at 10:4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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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헬스장 19명 집단감염 아닙니다" 상인들 피해 호소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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