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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ly 18, 2020

영등포 청과시장 고객쉼터 개관…고객과 상인이 소통하는 열린공간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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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고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상인들의 원활한 시장 운영을 돕기 위해 영등포청과시장 고객쉼터를 개관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일 열린 개관식에는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상인과 지역주민 4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의 도서기증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한국전력공사에서 기증받은 100여권의 도서는 1층 휴게공간에 비치돼 책을 읽고 소통하는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등포청과시장 고객쉼터는 2017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시설현대화 사업에 선정돼 2018년 당산동1가 157번지 부지 매입, 2019년 7월 착공을 거쳐 올해 3월 준공됐다. 지난 4월에는 영등포청과시장 상인회와 고객쉼터 시설 운영 및 관리 전반에 대해 관리위탁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1984년 문을 연 영등포청과시장은 영등포 대표 청과물 시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시장 주변으로 주거가 밀집돼 있으며 인근에는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등 대형쇼핑매장도 있어 지역 내 유동인구가 높은 장소로 꼽힌다. 구는 이런 지리적 특색을 고려해 시장 방문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이 포함된 고객쉼터를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고객쉼터의 연면적은 195.35㎡에 달하며 총 17억17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1층은 고객쉼터로 상인과 고객 모두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2층은 상인회 사무실로 사용된다. 3층은 상인과 인근주민을 위한 교육, 회의 공간으로, 4층은 옥상정원으로 꾸려져 방문객과 상인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린공간으로 조성됐다.

아울러 구는 지난 6월 영등포청과시장 내 도로 위 가설물과 불법건축물에 대한 철거를 마친데 이어 7월 1일부터 ‘보행친화거리 조성사업’ 공사를 추진중이다. 향후 청과시장 일대의 보‧차도 정비와 아케이드 설치 등 상인과 지역 주민을 위한 환경개선과 시설현대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청과시장 고객쉼터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 상인, 구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고심해온 결실”이라며 “고객쉼터 개관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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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8, 2020 at 07:51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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