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4일 올해 2분기 보험사 지급여력(RBC)비율이 277.2%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RBC비율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상 보험사는 RBC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이 전분기보다 증가한 것은 분자인 가용자본이 11조4000억원 증가할 때 분모인 요구자본은 2조1000억원만 증가했기 때문이다.
가용자본은 주가 회복 및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기타포괄손익(6조5000억원) 증가, 당기순이익 시현(2조3000억원) 등으로 11조4000억원 증가했다. 요구자본은 퇴직연금의 신용·시장위험액 추가 반영, 운용자산 증가 등에 따른 신용·시장위험액 증가로 1조5000억원이 증가하는 등 총 2조1000억원이 늘었다.
금감원은 “2분기 기준으로 보험사 RBC비율은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한다”면서도 “향후 RBC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는 경우 위기상황분석 강화 및 자본확충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토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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