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5%로, 작년 8월 둘째주 이후 60주 연속 상승했다. 한국감정원은 저금리 기조와 새 임대차 법 시행, 가을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입지가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 4구에서는 강남구가 0.09%에서 0.12%, 서초구가 0.07%에서 0.09%로 각각 상승폭을 키웠다. 송파구(0.12%→0.13%)와 강동구(0.13%→0.14%)도 전주보다 상승률이 올라갔다.
강남구 도곡렉슬 전용면적 85㎡는 지난달 28일 보증금 15억5000만원에 전세 거래돼 신고가를 갱신했다.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91.93㎡도 지난달 보증금 17억3000만원에 최고 가격으로 전세 계약됐다.
노원구에서는 하계1청구 전용면적 84.6㎡가 지난달 11일 보증금 5억원에 전세 계약돼 처음으로 5억원을 넘겼다. 상계동 보람2단지 전용면적 79.25㎡는 지난달 26일 4억원에 전세 계약서를 써 4억원을 돌파했다. 동작구에서도 입주 28년차인 극동아파트 전용면적 84.32㎡가 지난달 23일 보증금 5억3000만원에 전세 계약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0.19% 상승해 60주 연속 상승했다. 직전 4주 연속 0.21% 상승에서 0.02%포인트 감소했다. 안산시 단원구가 0.29%에서 0.37%, 광명시가 0.41%에서 0.46%로 각각 상승률이 올라갔다. 고양시 일산동구(0.17%→0.24%)와 덕양구(0.28%→0.29%), 의정부시(0.25%→0.28%) 등도 올랐다.
부산은 부산진구(0.05%→0.21%), 수영구(0.17%→0.48%), 동래구(0.13%→0.25%) 등이 상승폭을 키우며 전주 대비 0.05%포인트 상승해 0.17% 올랐다. 대전은 유성구(0.20%→0.45%)의 오름세에도 서구(0.41%→0.27%), 대덕구(0.35%→0.23%) 등이 상승폭을 줄이며 전체적으로 0.28% 올라 전주(0.29%)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1% 올라 6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정부의 7·10대책, 8·4공급 대책 영향과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 등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9억원 이하,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고가 주택이 많은 강남4구는 보유세 부담 등 영향으로 서초구와 송파구는 8월 2주부터 8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했다. 강남구는 상승률이 8주 연속 0.01%로 유지됐다. 강동구는 4주 연속 0.01%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3주 연속 0.10% 상승을 이어갔다. 인천은 0.06%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률이 소폭 커졌다.
지방의 아파트값은 0.13% 올라 지난주(0.11%)보다 상승률이 다소 커졌다. 부산은 0.12%에서 0.18%, 대구는 0.22%에서 0.26%로 상승폭을 키웠고, 대전은 0.30%에서 0.25%로 상승폭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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